2.2.1. 중개인 개입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매년 발표하는 ‘미술품 시장 실태조사’의 2017년 판을 살펴보면, 국내 미술품 시장 거래 규모는 2016년 기준 3,965억 원을 나타내며 전년보다 1.6% 성장했음을 알 수 있다. 주요 유통 영역별 점유율 현황을 보면 화랑 41.2%, 경매 37.3%, 아트페어 21.5%로 나타났다. 이는 모두 중개인을 통한 거래이며 화랑과 화랑이 운영하는 아트페어의 경우 작품의 30~60%, 경매의 경우 위탁자와 낙찰자에게 10~18% 정도의 상당히 큰 수수료를 청구하고 있다. 이처럼 높은 거래 비용은 정작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들에게 충분한 보상이 돌아가지 못하는 요인이 되고 있으며, 이는 미술 시장의 성장 및 활성화에 큰 걸림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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