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미술품 시장

한국 미술시장 ‘5000억 규모’ 급성장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조사한 ‘2018 미술품 시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미술품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4,942억 원으로써, 2016년 시장 규모인 3,946억 원 대비 24.7% 성장한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미술품 시장 실태조사가 시작된 2008년 이후 가장 큰 규모였으며, 약 1,000억 원 수준의 가파른 상승을 보여줬다. 또한, 2013년을 기점으로 한국 미술품 시장에서의 미술품 거래액 추이를 살펴보면 꾸준한 상승세가 지속하여 왔음을 알 수 있으며, 이러한 추세를 봤을 때 향후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온라인 미술품 시장

2017년 전 세계 온라인 미술품 시장의 총 매출액은 $5.4B(약 6조 1천억 원)로 역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해당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나 상승한 수치이며, 글로벌 미술품 시장 총매출액의 8%에 해당하는 규모를 보인다.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온라인 미술품 시장은 지속된 성장을 나타냈으며, 5년간 무려 72%나 증가했다.

온라인 미술품 시장은 관련 시장 종사자들에게 신규 컬렉터와 해외 컬렉터를 연결해주는 주요 채널로 주목받고 있다. 2017 년도 온라인 미술품 시장에서 작품을 구매한 사람들의 53%는 신규 컬렉터였으며, 그중 41%는 오프라인 경매사를 단 한 번도 접하지 못했던 구매자였다. 이에 반해 이미 오프라인 미술품 시장에서 작품을 구매했었거나, 미술품 시장을 접해본 적 있는 구매자는 33%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 아트페어나 화랑 같은 오프라인 채널과 작품 거래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는 딜러들도, 이들이 만난 신규 컬렉터의 73%가 온라인 시장을 통해 만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딜러 총매출의 28%가 온라인 판매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술품 거래를 위해 온라인 채널을 활용하는 딜러의 67%가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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