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 프로비넌스 구축

현재 미술 업계는 프로비넌스(Provenance)를 주목하고 있다. ‘앞으로(forward)’라는 의미가 있는 ‘pro’에 ‘ 오다(come)’라는 의미의 ‘ven’을 결합한 단어로써, 그 주된 의미는 ‘기원’, ‘출처’, ‘유래’이다. 예술품 프로비넌스는 경매회사, 아트 딜러 및 갤러리, 소장자 등의 작품 거래 정보뿐만 아니라 갤러리 및 박물관의 전시 정보까지 작품 전반에 대한 역사적 기록을 모두 포함한다. 따라서 프로비넌스는 미술품의 진위를 파악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 자료로 쓸 수 있다. 업계에서는 프로비넌스가 있는 미술품은 다시 판매될 때 평균 15% 정도 가격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그만큼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미술품의 진위 여부를 쉽고 명확하게 판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ARITC은 미술 작품에 프로비넌스를 적용하기 위한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다. 작가가 만든 미술 작품에 대한 작가, 속성, 제작 날짜, 장소 등 관련 정보를 블록체인에 함께 기록해 두는 것이다. 이러한 기록은 암호화된 데이터와 암호화 된 키로 저장된다. 프로비넌스 정보는 해킹이 불가능한 분산원장 기술의 특성상, 영구적으로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삭제와 수정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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